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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박주희 등 록 일 2010년 10월 06일 18:02
제     목 아내

(아내를 읽고..)

사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는 조창인 이라는 작가에 대해 들어 보지도 잘 알지도 못했습니다...하지만 이
소설을 읽고 독서 감상문에 올라와 있는 "가시고기"의 작가가 동일 인물인 걸 알았을 때 정말 가족간에
사랑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 한국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이혼의 위기를 자기 희생적인 사랑으로 극복해가는 한 여자의 발자취와 인간애의 승리를
감동적으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주인공 찬우와 상희는 7년이라는 세월을 동고 동락해온 부부사이입니다. 찬우의 첫사랑이자 새로운 사업 파트너가 된 미나의 등장으로 이들 부부는 심각한
위기를 맞이 하게 되지요. 줄곧 희생과 헌신으로 일관해온 상희에게 찬우의 변심은 청천벽력의 시련과 아픔으로 밀어닥치고 그런 찬우를 지극히 사랑하는 상희는 미움이나 복수 대신 용서라는 두 글자를 가슴 깊이 아로새기며 사랑해갑니다.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끊임없이 기다리는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내내 남편을 사랑하는 상희의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이런 질문을 나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상희는 가슴 깊은 곳에서 미움이 꼿꼿하게 고개를 쳐드는 순간, 남편과 함께 보낸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끝내 그의 곁을 지켜 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녀에게 사랑은 얻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사랑은 깊은 우물을 닮았다. 퍼내고 또 퍼내어 갈증을 해갈시켜주는 맑은 우물. 결국 그녀의 깊은 사랑은 궁지에 내몰린 남편을 구하고 자신도 구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부간의
진정한 사랑이 뭔지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이혼률이 어느 덧 세계 2위 수준이라고 합니다...이 소설을 읽으면서 진실한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를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희망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사랑을 꿈꾸고 있는 모든 분들 사랑은
세상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 명심하시구요.....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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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인생을 두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