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웅문"을 읽고,,,

중국의 대 문호 김용이 지은 영웅문....학창 시절 친구들이 다 읽고 너무나 재미 있다고 얘기할 때에
" 난 학생이니까 교과서 외에는 보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읽지 못했던 그 책"
이번 저에 아이 보경이 출산을 계기로 읽게 되었습니다.

독서 감상문인데 무슨 무협 소설을 쓰냐라고 비평을 하시는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무협지 소설이 다 그렇듯이 이 책 안에는 권선징악의 의미가 가장 큰 맥락으로 자리잡고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정의를 행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나타나 있었습니다.

선의 상징인 주인공 곽정이라는 인물은 요즘 세상에서 보면 한 없이 정직하기만 하고 앞이 꽉 막힌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곽정이란 인물이 천하 제일의 무술 고수가 되기 위해서 겪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자신이 가야할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부던히 노력 합니다.....무림 선배들을 공경하며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을 버릴 정도로 무모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기술을 배우는 순간이 오면 타고난 재능이 아닌 자신의 노력으로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반면에 악의 상징인 양강이라는 인물을 보고 있으면 타고난 능력은 어느 누구보다도 높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분은 몽고의 왕자라는 고귀한 신분을 타고 났습니다....하지만 그런 능력이나 신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양강은 오만한 성격과 게으른 천재로 전락시켜 버리고 악의 상징이 되어 곽정과 대립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물론 대립 구도에서는 선이 악을 이기게 되구요.

전 이 책을 읽을 때 처음에는 싸우는 내용이며 책 속에 싹트는 연인들이 사랑하는 모습이나 내용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독서 감상문을 쓰기 위해 다시 되네이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내가 서 있는 모습은 어떠할까? 과연 나는 내가 가져야 할 능력을 갖추기 위해 잔머리 안 굴리고 어느정도 노력을 하고 있을까
창피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나 자신을 위한 투자 그리고 성실한 마음.....앞으로 오늘 이 글을 적으면서 가진 소중한
나만의 작은 결심을 이루면서 살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는 영화나 소설속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노력을 마니 해야 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노력으로 만드는 마음이 큰 천재가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