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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강민아 등 록 일 2010년 12월 13일 06:47
제     목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전생에서 어떤 사람에게 정말 큰 죄를 짓게 되면 다음 생에 그 사람의 부모로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자식들은 부모에게 그 어떤 중한 죄를 가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항상 부모의 부재를 깨달은 후에야 막대한 후회와 아픔으로 다가온다.


특히 우리가 정말 많은 죄를 짓고 살아간다고 할지라도 엄마 앞에서 가장 큰 죄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바로 엄마라는 말이 있지만 그렇게 위대한 엄마는 자식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며
우리에게 조건없는 사랑만 베푼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책감에 가슴을 후벼팠던 부분은 작가인 큰 딸이 엄마가 없어진 것을 안 후 엄마의 부재를 느끼며 " 엄마는 힘이 세다고,

 

엄마는 무엇이든 거칠 게 없으며 엄마는 이 도시에서 네가 무언가에 좌절을 겪을 때 마다
수화기 저편에 있는 존재라고 " 느끼는 부분이 였다.


나 또한 항상 무언가에 지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엄마한테 전화해서 내 분을 다 풀고 전화를 끊어 버리기 일수다.


그러다 가끔 엄마가 왜 엄마한테 트집이냐며 되물을 때마다


엄마는 엄마가 돼서 그것도 이해해주지 못하냐고 소아 붙이곤 했는데 그 때마다 우리 엄마의 마음 또한

 

이 소설에서의 "엄마" 처럼 냉동실에 머리를 박지 않고는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아픈 상처였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먹먹해 졌다.


여기서의 "엄마" 는 "박소녀" 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처음 이름을 들었을때 정말 촌스러운 이름임은 물론이거니와 "엄마" 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헸다.

 

그러나 그 또한 내가 엄마가 엄마이기 이전에 한 여자라는 것을 잊고 내가 원하는 나에게 내리 사랑을 줄 수 있는 엄마만을 생각햇디 때문일지도 모른다


"엄마"는 큰 아들이 이사했을 때 담벼락에 장미를 심을 정도로 ,문풍지를 바를 때 마다 단풍나무를 잎을 무늬로

 새겨 넣을 정도로소녀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지만 고된 집안일과 역마살로 인해 집안에 붇어있지 않는

 아버지를 대싱하여 경제적인 능력까지책임지게 되면서 여자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사소한 행복까지도 포기하며 살아간다.


어쩌면 박소녀라는 "엄마"가 자식을 위해 ,남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살아가는 전 세계의 모든 엄마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아닐까...


작가인 큰 딸이 소설을 쓴다고 한,두달 씩 연락을 하지 않을 때마다 큰 아들에게 전화해 여동생이 혼자 살고 있으니
무슨 일이 났을지도 모르니 찾아가보라고 독촉하는 모습에서 정말 모든 엄마에게는 아무리 아니가 든 자식 있어도 갓난아기처럼보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새 여자를 데리고 들어온 남편 때문에 집을 나가서도 밥을 먹지 않는다는 자식 걱정에 찾아와서 왜 밥을 먹지 않으냐며 회초리를 드는 모습에서 마음이 찡햇다.


여자로서 자신의 남편의 새로운 여자를 집에 데리고 들어왔다는 것은 참을 수 엊ㅅ는 분노와 더 나아가 수치심을까지도 느낄 수 있는 절망적인 상황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하나 추스르기도 힘들지만 가식걱정을 놓을 수 없는 "엄마" 의 가슴 아픈 자식 사랑이 아닐까...


그리고 새로운 여자와 집을 나갔다가 결국엔 다시 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와 아내가 차려주는 저녁상을 받아먹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분노를 느꼈다.


아무리 가부장적인 사회였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사람의 모습을 하고서 저런 파렴치한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서울역에서 부인을 잃어 버리고 나서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며 대청에 홀로 앉아 " 어디에 있소" 라고 외칠 때는
정말 소중한것은 잃고 나서야 그 가피를 깨달을 수 있다는 점, 세상사는 인과응보 라는 점을 새삼 다시 한 번 느꼈다.


사실 소설에서 생일상을 받으러 서울로 상경한 노모의 실종이 있기 전 가지 가족을은 현실 속에서 자신들의 바쁜 생활에치어 "엄마"를 잊고 산다. 그리고 "엄마" 를 찾기 위해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며 자식들과 남편은 홀로 그녀의 존재를깨닫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라는데 "엄마" 는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에게서 잊혀져가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엄마" 의 [잃음]으로 인해 [잊음}의 존재를 느끼게 되는 슬픈 모습이 된 것은 아닐까..
4장 또다른 연인에서 "엄마" 가 다 큰 자식들을 보며 독백하는 장면이 있다. 그 부분이 마음이 절절해지도록 시렸던 것은나뿐만이 였을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약사로 훌륭하게 키운 딸을 보며 미안하다 하는 말만 반복하는 "엄마" 그리고 몇 십년을자신의 품에서 쉬게 했으면서 자식들에게 치이는 딸의 모습을 보며 "엄마한테 기대 좀 쉬렴" 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정말 단순하지만엄마의 모든 사랑을 내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약간은 의아했지만 남편이 아닌 "엄마"의 첫 사랑에 대한 애기는 우리가 흔히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과 같은 그러한 관계가 아는 정말 숭수하고 인생에 살아감에 있어서 조력자와 친구가 도리 수 있는 관계를 보여준다.

 

솔직히 "엄마" 가 마음만 먹었더라면 역마살이 있는 남편보다는 훨신 더 행복하게 살 수도 있었을 텐데 이래선 안된다고 느기고 확실히 끊는 "엄마"의 모습에서 자신 하나 때문에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마음이 아닐까 싶다..

 

소설에서의 "엄마"는 건강해보이지만 속은 병들어 있는 연약한 여자이다.

 

자식들 모르게 뇌졸중을 앓아 가끔 익숙한 길도 잃고 자신의 이름가지도 잃게 된다. 또 유방암 까지 걸려 왼족 가슴을 절개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가장 마음 아팠던 것은 뇌졸중을 앓고나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지속되는 심한 두통으로 인해 가게 된 병원에서 의사에게 달이 그 때 처음 듣게 되는 것이 였다.

 

어쩌면 이토록 무신할 수 있었을가 하는 생각에 "엄마"가 너무 미련스럽다는 생각까지 했다. 유방암 또한 왼쪽 가슴에 몽우리 같은 것이 만져질 정도면 누구나 겁나서 한번쯤은 병원에 가봤을 텐데 그걸 두고두고 있다가 검사를 받고 몇일 후 나오는 검사 결과응 무슨 바쁜 일이 있다고 보러 가지 않은 남편의 무심함에 화가났다....

 

"엄마" 라는 말은 참으로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다. 큰 달이 잃어버린 엄마를 찾는 전단지를 만들 대도 어머니가 아닌 엄마를 쓰는 것처럼 엄마를 항상 내 곁에 있는 나의 도라는 분신과 같은 느낌을 준다

.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람에게 하는 어떤 행동보다 심하게 엄마를 대할 수 있는 게 아닐가 싶다...


나도 크면 엄마가 되겟지면 소설에서의 노모처럼 이렇게 자신의 삶을 다 희생해가며 가족을 위해 사는 여자로선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막상 내가 내 가정을 구리고 내가 내 배아파 낳은 자식을 품에 안고도 이런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신이 하나이기 때문에 세상에 엄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만큼 엄마는 예수가 인간의 죄를 대신 받고 못 박혀 죽어간 것처럼 자식을 위해 죽음을 감수한 사랑을 준다.


이러한 사랑에 조금이라고 답하기 위해서라면 우리가 신을 섬기듯 엄마를 생각해줘야 한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도 엄마는 엄마이기 전에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누리고 만끽할 수 있는 여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햐 할 것이다.


세상에 모든 자식들은 누구나 빠찌지 않고 엄마에게 죄인인 동시에 공범이 셈이다.


그러나 이를 알면서도 항상 깨달음은 읒게 찾아오거 후회는 크데 밀려온다.


세월이 지나도 항상 "엄마" 애기레 눈물짓고 독같은 이유들로 자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엄마에 대한 자식들의 원죄는 영원히 없앨 수 없는 모근 사람들의 죄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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