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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나은영 등 록 일 2010년 10월 06일 17:05
제     목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지성 지음

(여자라면 힐러리처럼-간호과장 나은영)

병원에서 독서를 권장하고 처음 독서를 할때쯤에는 내 자신이 정말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리거나 책을 읽어도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고 반복해서 읽어도 집중이 되지 않아서 내가 다른사람보다 머리가 좀 멍청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집중력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또는 정말 좋아하는 책을 읽었을때의 집중력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느꼈습니다.
제목이 주는 몫도 한목했지요. 여자라면 누구나 닮고 싶은 사람이 있을겁니다. 힐러리라는 인물은 너무 큰 인물이여서 그 정도 되는 것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사실 지금 미국은 2008년 대선때문에 열기가 뜨겁습니다. 얼마전에 접한 미국의 최고의 이슈인 대통령
후보이자 강력한 대통령감으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냐 여자대통령이냐의 프로그램을 접한적이 있는데
정말 쟁쟁한 후보이자 실력있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오바마냐 힐러리냐
개인적으로 저는 젊고 위트있는 그리고 능력도 겸비한 오바마에 대해서 더 지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물론 단면적으로 접한 부분이겠지요. 한편으로 내 자신 스스로가 여자이면서 아무리 잘났어도 힐러리도 여자인데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습니다. 내 마음속의 위험한 편견이겠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어도 미국을 대표하는 역활을 충분히 하고도 남을 능력을 충분히 갖춘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힐러리는 여자가 아닌 사람 그것도 보통사람이 아닌 남들보다 10배 100배 노력하고 기초가 튼튼히 갖춰진 위대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내가 학교에 다니면서 무얼 공부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식을 가진 엄마로써도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교과서에 의존하며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정말 전근대적인 교육이 나에게는 과연 어떠한 나쁜영향을 미쳤을까? 그러나 원망할 수 없는 현실은 남들이 노력한 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은점이 있어 교육제도를 더 실랄하게 비판할 수 없는 상황이 그 동안의 내 삶이였기에 더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회의 석상에서 독서감상문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기억이 남니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의 습관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학입시에서 논술이 기본이 되는 것과도 다름없듯이요. 그 글쓰기의 첫번째는
사소한 것 부터입니다. 독서감상문을 쓰는것이 강요가 아닌 필수일수 밖에 없는것은 서비스가 표현하지 않는 감동은 표현하는 감동보다 덜하다는 이치를 생각한다면 이와 비슷 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독서토론회는 못 할 지라도 독서감상문을 통한 교감이 기업경영이나 병원경영 또는 삶을 살아가는 교감이 된다면 기꺼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기술함으로써 함께 살아가는 동질감을 느낄수 있는 어떤 방법보다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힐러리가 성공하는 비결중에는 특히 독서였습니다. 힐러리의 롤 모델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도 역시  독서광이였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 을 통한 독서, 체계적으로 읽는 철학고전
 그것도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하더라구요.
그 밖에도 행동하는 사고 , 입체적인 사고, 확실한 목표(목표가 없으면 실패한 인생), 추진력
그리고 진정 빈민층과 약자를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이였습니다.
이 뜨거운 마음은 어렸을때 읽었던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을 통해 느꼈고 30년이 지나서도 이 책을
다시 읽었다고 합니다.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힐러리는 유능한 인재는 될 수 있었을지언정 리더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미국대통령도 꿈꾸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을 정말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뜨거운 가슴을 가지지 않고 일하는 사람은
결국 진정한 리더의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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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음 글 그래도 계속 가라-조셉M.마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