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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강은하 등 록 일 2010년 10월 06일 17:50
제     목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사지를 쓰지 못하다가 결국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루게릭병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는 죽음을 앞둔 모리 교수님,,,
저도 의료인이지만 이 책에서 생소하게 들리는 병이기도 해서 관심이 더 가기도 하였습니다.
모리 교수님은 루게릭병을 앓고 난 후 좌절하기보다는 죽음에 대해 마음의 준비부터
남은 시간을 뜻있게 보낼거란 계획만 세우는 사람입니다.
저자인 미치라는 제자를 화요일마다 만남을 갖음으로써 그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이다..희귀난치병을 앓고 난 후 그는 병으로 인해 배운게 가장 큰 게
있었다고 하는데 타인을 위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열린 사람,
즉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그리고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는 낫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더 적극적인 현재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젊음을 부려워 하지 않는 자신감,,그는 그 모든 젊은 나이를 거쳐왔고 살아봤으니까라고 합니다.
처음에 이해가 안되었는데 지금 제 나이에도 20대 시절,대학 시절로 돌아가길 바라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데 이건 바로 성취감없는 인생 의미를 찾지 못한 인생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삶에서 의미를 찾는다면 더이상 돌아가려고 애쓰지 않는다는 것이다.앞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나이가
현재의 자신의 나이이며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지는 나이,,,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는 젊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부려운적은 있지만 그 일을 느낀다음 놔버린다고 했습니다.
그게 바로 벗어나는 거,,마음에서 벗어난 다음 걸어 나오는 거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현명하고 배우고 싶은 삶의 철학인 것 같았습니다.
죽음의 문턱앞에서 그는 남의 아픔과 고민을 들어주고 시간을 할애하는거 그리고 미소로서
화답을  함으로써 건강할때의 그모습 그 정신 그대로를 잃지 않고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스승이였던 이"라고 묘비에 새겨 달라고 했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죽을 힘을 다해
자기를 닮은 제자 미치에게 세상 사는 이치를 깨우치게 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가르쳐주고 싶었던 건 "인생에서 너무 늦은 일 따윈 없다는 것"
그 가르침은 제자 미치의 책 속에서 영원히 존재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을 다 읽은 아는 사람이 저한테 소감을 말했는데,,
그 분은 얼마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아버지 돌아가시전에 이야기를 많이하고
많이 들어줄건데,,후회된다고"
그 말을 듣고 죽음에 대한 어떤 메세지를 전하는 책일까??
란 생각을 했는데,,마지막을 덮고 난 후 저의 느낌은 두가지 메세지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스승의  참 의미와 인생의 참 의미,,두가지를 생각케 했습니다.
스승으로써 제자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과 그 가르침을 통해 인생의 의미를 깨우치게 해주려는 스승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태어날수밖에 없는 탄생과 다시 되돌아 갈 수밖에 없는 죽음은 항상 존재 한다는 거,,
어떻게 죽여야 할지를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알 수 있다는 것이기에 죽음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케 했습니다.
그리고 무의미한 것들에 매달리고 생각하고 낭비하는 것보다는 제가 사랑해야 할 사람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거,,그게 바로 뜻있게 나이 들어가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젊음이 가진 매력도 많지만 나이 들어가면서 얻어지는 것들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죽음을 맞이 할 건지 다시한번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잔잔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담은 글,,그러면서 사랑이 느껴지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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